이주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Github page를 버리고 Codeberg pages로 주 블로그를 이주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몇달간 소셜 서클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소셜 미디어 계정들에 대한 인터랙션을 줄이거나 거의 없앴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주했습니다. Discord에서 Matrix로, Twitter에서 Mastodon으로, Reddit에서 Lemmy/PieFed로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을 옮기면서 역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집단이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람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다 같은 인터넷이 아니더군요. 특히 Matrix, Mastodon, Lemmy/PieFed와 같은 Fediverse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좀 이 특징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것보다, 최근 십수 달 동안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는) generative AI 관련한 hype과 kool-aid 마신 사람들이 쓰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오는 배경수준의 스트레스가 확 줄었어요. Github에서 Codeberg로 이주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도 이것이기도 하지요 (Codeberg에서는 명시적으로 LLM과 관련된 프로젝트의 호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제가 교류하게 되는 사람들이 일에서 만난 사람들이거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위주로 접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generative AI의 사용에 대해 저와 비슷한 정도의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나는 그들이 무비판적으로, 혹은 강제적으로라도 generative AI를 활용하는 것을 소셜 미디어에서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그거 왜 안좋은지 설명하기도 지치고, 사실 가치관의 차이라는 느낌을 그 때 확 받았죠. 괜히 그들의 소셜 서클 안에서 내가 짜증내면서 있어 봤자 그들도 불편할 것이 명백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까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단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래저래 safe haven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새기면서 새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하는 데에 자기검열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은 정신건강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갱신도 당분간 종종 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내 생각을 나만을 위해 정리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런 개인용 일기는 Notion에서 쓰다가 지금은 Obsidian에서 쓰고 있습니다. 그거 말고도 이제 좀 머릿속이 정리가 돼서 이것저것 써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생겼어요. 그런 경우들에 대해 블로그 포스트로 올리지 싶습니다.
이 블로그의 메인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만, 제 새 소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로도 팔로해주실 분들 잘 부탁해요~
- Mastodon: https://mastodon.gamedev.place/@byungyoonc
- Codeberg: https://codeberg.org/byungyoonc
- Matrix: @byungyoonc:matrix.retronasality.dev
- PieFed: https://piefed.ca/u/byungyoonc